다이소에 '5000원 샴푸' 쫙 깔리더니…1000만개 팔린 브랜드

입력 2026-10-21 11:07
수정 2026-10-21 11:31


헤어케어 브랜드 모다모다가 새치 관리에서 두피·볼륨 케어로 제품군을 넓히며 전 제품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넘어섰다.

21일 모다모다는 블랙 샴푸의 꾸준한 수요에 신제품 판매가 더해지면서 누적 판매량이 1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새치케어 샴푸에서 출발해 간편한 새치 커버와 두피 관리, 모발 볼륨 제품으로 판매 기반을 확대했다. 올리브영·다이소·코스트코 등으로 유통망을 다변화한 점도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대표 제품군인 블랙 샴푸는 누적 664만 개가 팔렸다. 모다모다에 따르면 재구매율은 70%, 온라인 리뷰는 약 3만 건이다. 모발이 자연스럽게 갈변하는 원리를 활용한 새치 관리 제품으로, 출시 이후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모다모다는 '모발을 위한 다른 생각'을 내세워 갈변 원리를 헤어케어에 접목하고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2023년에는 폴리페놀 분야 연구자인 박성영 교수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2024년 출시한 3세대 '제로 그레이 블랙 샴푸 10'에는 독자 원료와 모발 코팅 기술을 적용했다.

올해는 간편한 새치 관리를 위한 '원스텝 이지' 시리즈가 판매 확대에 기여했다. 지난 1월 선보인 새치 커버 마스카라 '원스텝 이지 헤어 타투 브러쉬'는 누적 판매량 40만 개를 넘겼다. 후속 제품인 '원스텝 이지 커버 버블 샴푸'는 올리브영에 공급한 초도 물량 1만 개가 모두 팔렸다.

다이소 전용 제품도 판매 기반을 넓혔다. 지난해 출시한 '블루비오틴 스칼프' 라인 7종은 전 제품을 5000원 이하로 책정해 누적 72만 개를 판매했다. 탈모·두피 관리 제품의 구매 부담을 낮추려는 취지로 개발했으며, 판매량의 약 80%가 다이소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했다.

제품별 판매량은 '블루비오틴 스칼프 샴푸' 31만 개, '블루비오틴 스칼프 두피가글 스케일러' 15만 개, '블루비오틴 스칼프 캡슐 트리트먼트' 12만 개다. 샴푸는 리뷰 3486건 가운데 별점 4점 이상이 96%를 차지했다고 모다모다는 설명했다.

지난 9월에는 정수리와 모근 부위의 볼륨 관리를 위한 '볼륨 리페어' 라인 4종을 전국 다이소 1300개 매장에 출시했다. 블루비오틴 스칼프에 이은 두 번째 다이소 전용 제품군이다. 두피 관리에 이어 볼륨 케어로 다이소 내 취급 품목을 확대했다.

유통채널별로는 가격과 기능, 구매 편의성 등 소비자 수요에 맞춰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올리브영·다이소·코스트코를 통해 온라인 외에 오프라인 판매 접점을 늘리고, 신규 제품군의 시장 안착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제품 개발에서는 기능과 함께 두피 환경과 인체 안전성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모다모다는 매일 피부에 닿는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해 원료 선정과 처방 설계 과정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국제 기준을 고려하고, 새치 커버와 두피·볼륨 관리 기능뿐 아니라 사용 안전성도 주요 개발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누적 판매 1000만 개는 모다모다의 기술과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쌓여 이룬 성과"라며 "새치부터 두피, 볼륨까지 다양한 모발 고민에 답하는 기술과 제품으로 한국에서 시작한 헤어케어 혁신을 세계로 확장하고, 세계인의 일상에 함께하는 K헤어케어 대표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