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입주 규제 완화 추진…'시그니처 광교 2차' 관심

입력 2026-10-21 10:26

정부가 지식산업센터의 입주 업종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기업들의 업무 공간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AI 기반 서비스와 도심형 첨단 물류 등 신산업 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준공을 마친 지식산업센터도 기업의 이전·확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9월 ‘지식산업센터 공실 대책 및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식산업센터 생산시설의 입주 방식을 허용 업종만 나열하는 ‘포지티브 방식’에서 금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을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산업집적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사행·유해시설, 환경부담 업종, 위험물 시설 등 일부 제한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군 입주를 폭넓게 수용하는 것이 핵심 정책 방향이다.

그간 지식산업센터는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제조업과 지식산업 76개, 정보통신산업 19개 등 열거된 업종만 입주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업종 분류가 불명확한 융복합 신산업의 입주가 제한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제도 개편이 시행되면 사행행위규제법상 시설과 위락시설, 폐수·소음·악취 유발 업종, 묘지·장례시설, 국방·군사시설, 위험물 저장·처리시설 등 제한 대상 외의 업종에 입주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AI를 활용한 앱 개발을 비롯해 스마트 물류·도심형 마이크로 풀필먼트센터(MFC), 드론 촬영서비스 등 기존 업종분류 체계에서 입주가 불분명했던 물류·유통 신산업 기업의 입주가 가능해진다.

규제 완화와 함께 신규 설립 승인은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추진된다. 지자체장이 설립 승인을 검토할 때 주변 공실 현황과 기반시설 수용 여력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도록 심사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승인 전 산업부 장관에게 통보해 사전 의견을 받는 절차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광교택지개발지구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 '시그니처 광교 2차'가 관련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광교택지개발지구 내 도시지원시설용지에 들어선 이 단지는 한화건설이 시공했으며, 지식산업센터와 별동 기숙사, 근린생활시설을 갖춘 복합 시설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주차 공간은 총 225대로 분양 자료 기준 법정 주차대수의 192.31% 수준이다.

교통 여건으로는 신분당선 상현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용인서울고속도로 상현IC,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경부고속도로 신갈 JC를 비롯해 포은대로(43국도)가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 광교테크노밸리에는 경기바이오센터, 차세대융합기술원, 한국나노기술원 등 국내 기업, 기업지원, 연구기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판교테크노밸리가 가깝다.

인접 지역에서는 상현동 일원에 첨단산업·업무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용인 상현4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에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시그니처 가든을 조성했으며, 로비는 3개 층 높이로 조성해 채광과 개방감을 확보했다. 매봉산과 가산천 주변의 자연환경을 고려한 공간 배치와 옥상정원, 광장, 휴게정원 등이 마련돼 있다.

시그니처 광교 2차 홍보관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시그니처 광교 2차에 마련돼 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