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기술주 반등에도 힘을 쓰지 못하면서 장중 낙폭을 4% 넘게 확대했다.
20일 오전 10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72.89포인트(4.73%) 내린 5495.1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0.6%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낙폭을 키웠다.
앞서 뉴욕증시에서 미 기술주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제히 상승했다. 반도체 모음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8거래일 연속 하락을 끊고 상승으로 돌아섰다. 다만 최근 회사채 위기를 겪은 코어위브는 0.4% 하락하면서 여전히 AI 신용 리스크를 잠재우지 못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00억원과 620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1조2000억원 매수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으로 돌아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98%와 6.42% 떨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중복상장 논란에 투심이 악화되면서 주가가 110만원대(119만8000원)로 내려왔다.
3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에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12.61%와 10.83%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56% 내린 780.1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엘리스는 거래 첫날 공모가 대비 29% 급락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