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타·테슬라·스페이스X 실적 발표미국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번 주 본격 시작됩니다. 메타와 테슬라, 스페이스X 등 대형 기술기업을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 넷플릭스, 유나이티드항공, AT&T, 프록터앤드갬블(P&G) 등이 잇따라 실적을 공개합니다.
이번 실적 시즌의 최대 관심사는 인공지능(AI)에 투입된 막대한 자금이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지고 있는지입니다. 최근 AI 관련 기업들이 대규모 설비투자와 자금 조달 부담으로 주가 조정을 받은 만큼 투자자들은 성장률뿐 아니라 현금흐름과 향후 투자 계획에도 주목할 전망입니다.
항공업계에서는 고유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 여부가, 자동차와 필수소비재 업종에서는 미국 소비 둔화의 영향이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20일 화요일…GM·넷플릭스·스페이스X·유나이티드항공제너럴모터스(GM)는 북미 사업의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GM은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하고 오전 8시 30분(미 동부시간) 콘퍼런스콜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월가에서는 GM의 3분기 주당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 전망입니다.
JP모간은 GM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했습니다. 자동차 구매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GM이 2027년 실적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GM의 지난 분기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습니다.
다만 GM은 과거 실적 발표에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과를 자주 보여왔습니다. 베스포크인베스트먼트그룹에 따르면 GM이 애널리스트들의 순이익 예상치를 웃돈 비율은 89%에 달합니다.
넷플릭스는 높은 이익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이어지고 있는 주가 부진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넷플릭스는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고 오후 4시 45분 콘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월가에서는 이번 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입니다. 바클레이스는 소비자들이 시청할 콘텐츠를 더욱 신중하게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최근 전체 직원의 약 6%에 해당하는 1000명가량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최고콘텐츠책임자도 교체했습니다.
넷플릭스 주가는 최근 다섯 차례 분기 실적 발표 이후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번에도 높은 이익 성장률만으로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합니다.
스페이스X는 AI 사업의 급격한 성장세가 막대한 투자 부담을 정당화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입니다.
제공된 실적 전망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3분기 매출은 128억9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0.14~0.23달러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분기 주당순손실 0.09달러에서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특히 AI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집니다. 지난 2분기 AI 사업 매출은 2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8% 증가했습니다. 이번 분기에는 64억7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대규모 설비투자는 부담입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분기에만 AI 인프라에 158억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전체 설비투자는 184억달러에 달했습니다.
투자자들은 AI 매출 증가율뿐 아니라 설비투자 규모와 현금흐름 개선 여부를 확인하려 할 전망입니다.
스타링크의 미국 이동통신시장 진출도 관심사입니다. 스페이스X는 미국 전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동통신 주파수 확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신규 통신망 구축에 필요한 투자 규모와 기존 통신사들과의 협력 가능성에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고유가 부담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핵심입니다.
월가에서는 이번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하지만 주당순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항공업계의 수익성이 압박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쟁사 델타항공도 이달 초 강한 소비자 수요에도 불구하고 높은 연료비를 이유로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실적에서는 여객 수요 증가가 연료비 상승 부담을 얼마나 상쇄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21일 수요일…AT&T·메타·테슬라AT&T는 스페이스X의 미국 통신시장 진출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주요 관심사입니다.
월가에서는 이번 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매출 증가율은 3.2%에 그칠 전망입니다.
스페이스X가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주파수 포트폴리오 확보를 추진하면서 기존 이동통신업체들의 경쟁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번스타인은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AT&T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메타플랫폼스는 AI 에이전트 ‘뮤즈’의 수익화 성과가 최대 관전 포인트입니다.
월가에서는 메타의 이번 분기 주당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6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지난 9월 출시한 AI 에이전트 뮤즈가 실제 매출과 이익 증가로 얼마나 연결되고 있는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막대한 AI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을 상쇄할 만큼 새로운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메타의 올해 자본적지출 전망치는 1300억~1450억달러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회사가 투자 규모를 추가로 확대한다면 현금흐름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메타는 지난 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약 8% 하락했습니다. 시장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는 양호한 실적만으로 주가 상승을 이끌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테슬라는 자동차 사업 부진 속에서 로보택시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월가에서는 이번 분기 주당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하고 매출도 약 1%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3분기 차량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습니다. 다만 시장 예상치는 웃돌았습니다.
울프리서치는 로보택시 사업과 스페이스X와의 잠재적인 합병 가능성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하면서도 자동차 업계 전반의 어려움을 고려하면 테슬라의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22일 목요일…P&G·아메리칸항공프록터앤드갬블(P&G)은 미국 소비 회복과 중국 사업 개선 여부가 관건입니다.
이번에 발표하는 실적은 2027회계연도 1분기 실적입니다.
월가에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에 조금 못 미치는 증가율을 기록하고 순이익은 5.4%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씨티는 P&G의 미국 사업 성장률과 전체 소비시장 성장률 사이의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 기저귀 시장의 경쟁 구도 변화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환율과 인수합병 등의 영향을 제외한 유기적 매출 성장률이 약 3%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메리칸항공은 높은 연료비 부담 속에서 프리미엄 좌석 확대 전략이 성과를 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입니다.
월가에서는 이번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높은 매출 증가율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합니다.
아메리칸항공은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에 뒤처진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프리미엄 좌석 확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아이섬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한 콘퍼런스에서 전체 좌석의 30%가 항공사 매출의 절반을 창출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리미엄 좌석이 항공사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2. 야데니 “Fed, 금리 0.5%P 더 올려야”미국 중앙은행(Fed)이 지난해 고용시장 악화를 지나치게 우려해 기준금리를 과도하게 인하했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야데니 리서치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중립 연방기금금리가 4.25~4.50%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현재 기준금리인 3.75~4.00%에서 0.50%포인트 추가 인상해야 중립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중립금리는 경제를 과열시키지도, 위축시키지도 않는 금리 수준을 의미합니다. 기준금리가 중립금리보다 낮으면 소비와 투자를 자극하는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납니다.
야데니 리서치는 Fed가 지난 2년 동안 중립금리 상승 폭을 과소평가하면서 기준금리를 지나치게 낮췄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024년 9월부터 12월까지 단행된 총 1.00%포인트의 금리 인하는 정당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당시 인플레이션이 Fed 목표치에 접근하고 있었고 노동시장도 냉각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25년 하반기 추가로 단행된 0.75%포인트의 금리 인하는 정당성이 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Fed 목표치를 웃돌았고,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견조했습니다. 실업수당 청구 지표에서도 대규모 해고 조짐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야데니 리서치는 Fed가 고용시장 하방 위험에 지나치게 큰 비중을 두면서 기준금리를 중립 수준 아래로 낮췄다고 판단했습니다.
야데니 리서치는 미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가 중립금리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2010~2019년을 장기침체 시기, 2023~2026년을 장기성장 시기로 구분했습니다. 장기침체 시기 미국의 명목 GDP 성장률은 연평균 4.1%, 실질 GDP 성장률은 2.4%였습니다. 그러나 2023년 이후에는 각각 5.8%, 2.7%로 높아졌습니다.
물가 상승률도 달라졌습니다. 2010~2019년 헤드라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평균 1.5%, 근원 PCE 상승률은 1.6%에 그쳤습니다. 반면 2023년 이후에는 각각 3.1%, 3.3%로 높아졌습니다.
특히 과거에는 상품 가격 하락이 서비스 물가 상승을 상쇄했지만, 최근에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함께 상승하고 있습니다.
야데니 리서치는 AI 인프라 구축과 높은 에너지 가격, 관세, 탈세계화 등이 상품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야데니 리서치는 미국 경제가 과거의 저축 과잉 시대에서 저축 부족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강화된 이민정책으로 노동력 증가가 제한되면서 국가 전체의 저축 공급이 감소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미국의 개인저축률은 2010~2019년 평균 6.1%에서 2023년 이후 평균 5.7%로 낮아졌습니다. 올해 8월에는 4.1%까지 하락했습니다.
반면 투자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AI 투자 붐으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에 대한 지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3년 이후 미국의 명목 비주거용 고정투자 증가율은 연평균 8.0%로, 장기침체 시기 평균인 6.0%를 웃돌았습니다.
여기에 막대한 연방정부 재정적자도 국가 저축을 흡수하고 있습니다. 야데니 리서치는 저축 공급이 줄어드는 가운데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 저축과 투자를 균형시키는 실질금리인 R스타가 상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야데니 리서치는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노동시장 과열보다는 공급 측면의 충격에서 상당 부분 비롯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AI 인프라 구축과 높은 에너지 가격, 관세 등이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Fed가 금리를 인상한다고 해서 반도체 생산량이나 석유 공급을 직접 늘릴 수는 없습니다. 관세 역시 통화정책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야데니 리서치는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보다 낮아 통화정책이 여전히 경제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준금리를 4.25~4.50%로 높이면 불필요한 경기부양 효과를 제거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케빈 워시 Fed 의장도 지난 9월 금리 인상을 경기부양적인 통화정책을 일부 제거하는 조치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야데니 리서치는 공급 충격을 직접 해결할 수 없더라도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추가로 키우는 상황은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3. BTIG "반도체 하락세 2027년까지 이어질 수도"미국 투자은행 BTIG가 반도체 주식의 하락세가 2027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단기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이를 새로운 매수 기회가 아닌 보유 비중을 축소할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BTIG의 수석 시장 기술분석가 조너선 크린스키는 18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AI 산업을 둘러싼 의구심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주식시장의 내부 체력도 빠르게 약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크린스키는 AI 관련 업종에 대한 우려가 단순한 기우에 그칠 수도 있지만, 역사적으로 시장에 경고 신호가 나타난 뒤 실제 문제가 드러난 사례가 많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지수 한 주 새 11.4% 급락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주 11.4% 급락했습니다. 2025년 4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률입니다.
아이셰어즈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9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BTIG는 반도체 주식이 단기간에 급락한 만큼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를 지속적인 상승세의 시작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과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일주일 동안 10% 이상 하락했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다음 주 지수가 상승한 비율은 43%에 불과했습니다.
평균 수익률은 1.7% 상승이었지만 중앙값은 오히려 1.7% 하락했습니다.
일부 사례에서 큰 폭의 반등이 나타나 평균 수익률을 끌어올렸지만, 전체 사례의 절반 이상에서는 추가 하락이 발생했다는 의미입니다.
급락 이후 3주가 지났을 때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비율도 60%에 그쳤습니다.
BTIG는 이러한 통계가 단기 반등을 장기 하락 추세의 종료 신호로 해석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도체 ETF 490달러 지지선 주목
BTIG는 반도체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가격대로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의 490달러를 제시했습니다.
490달러는 중요한 기술적 지지선으로, 이 가격 아래로 하락하면 추가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490달러가 무너질 경우 2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약 468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490달러 대비 약 4.5% 낮은 수준입니다.
크린스키는 반도체 주식이 하락 추세에 역행하는 반등을 보일 경우 보유 비중을 줄일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BTIG의 우려는 반도체 주가의 단기 급락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의 상당수 업종이 이미 큰 폭의 조정을 경험한 가운데, 그동안 시장을 지탱했던 AI 관련주까지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기술주 하락세가 일시적인 조정에 그치지 않고 2027년까지 이어지는 장기적인 약세 국면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입니다.
위즈덤트리의 리서치 디렉터 아니카 굽타는 AI 관련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는 지난주의 시장 불안이 AI 수요 자체에 대한 공포가 아니라 대규모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에 대한 공포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습니다.
AI 서비스와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하지만, 기업들이 막대한 투자 자금을 어떤 비용으로 조달할 수 있을지가 문제라는 설명입니다. 따라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더라도 자금 조달 비용과 부채 부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 한 반등이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4. 골드만삭스, 현금흐름 탄탄한 방어주 23개 추천…타이슨푸즈 수익률 11%골드만삭스가 미국 경제의 성장 전망 악화와 주식시장 추가 하락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우량 성장주 특성을 갖춘 방어주 23개를 추천했습니다.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 업종 가운데 주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현금 창출 능력이 우수한 기업들입니다.
골드만삭스의 벤 스나이더 전략가는 러셀1000지수에 포함된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 기업 중 23개 종목을 선정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같은 업종의 다른 기업들보다 실제 주가 변동성이 낮고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설비투자에 사용한 금액을 제외하고 남은 돈입니다.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은 이 금액을 시가총액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주가 대비 현금 창출 능력이 우수하다는 의미입니다.
골드만삭스는 기본적으로 2027년 미국의 실질소득 증가세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의 실질소득이 개선되면서 그동안 주가가 부진했던 소비 관련 기업들이 뒤늦게 상승세를 따라잡는 ‘캐치업 트레이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경제성장세가 예상보다 더 둔화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나이더 전략가는 경기 전망이 악화하면서 상대적으로 견조했던 종목들까지 하락하는 ‘캐치다운’ 위험도 경고했습니다.
이는 골드만삭스의 기본 전망이 소비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이지만, 예상이 빗나가더라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과 현금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기업을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타이슨푸즈 11%…현금흐름 우수한 23개 종목골드만삭스가 선정한 23개 종목 가운데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타이슨푸즈였습니다.
최근 4개 분기 기준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이 11%에 달했습니다.
로열티파마, CVS헬스, J.M. 스머커가 각각 9%로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 대형 식료품 유통업체 크로거와 의약품 유통업체 카디널헬스는 각각 8%를 기록했습니다.
병원 운영업체 HCA헬스케어와 식품업체 호멜푸즈는 각각 7%였습니다.
퍼포먼스푸드그룹, 식품 유통업체 시스코, 소비자 건강관리 기업 켄뷰, 초콜릿 제조업체 허쉬는 각각 6%를 기록했습니다.
US푸즈, 제약회사 머크, 의료기기 업체 레즈메드, 진단검사 기업 퀘스트다이애그노스틱스, 의료서비스 기업 케메드, 의료기기 기업 애보트래버러토리스는 각각 5%였습니다.
몬델리즈인터내셔널, 의약품 유통업체 맥케슨, 생활용품 제조업체 처치앤드와이트, 제약회사 애브비, 생활용품 기업 콜게이트팜올리브는 각각 4%로 집계됐습니다.경기 둔화에도 안정적인 수요 기대골드만삭스가 이들 기업에 주목한 것은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품과 생활필수품, 의약품, 의료서비스 등은 경기 상황이 악화하더라도 소비를 크게 줄이기 어려운 분야입니다.
특히 현금 창출 능력이 우수한 기업은 경제성장세가 둔화하거나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재무적 안정성을 유지할 여력이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전략은 경기 회복에 따른 소비 관련주의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회복이 지연될 경우에 대비해 방어력이 높은 기업을 선택하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5. 머스크 "내년 미국 모든 어린이에게 스페이스X 주식 1주씩"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미국의 모든 어린이에게 자신이 보유한 스페이스X 주식을 1주씩 나눠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에 올린 글에서 이러한 계획을 공개하며 앞으로 이어질 여러 계획 가운데 첫 번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2025년 7월 1일 기준 미국의 18세 미만 어린이는 약 7200만명입니다.
이들에게 1주씩 나눠주면 모두 7200만주가 됩니다. 제공된 지난주 금요일 주가인 146.03달러를 적용하면 약 105억달러 규모입니다.
지난 8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 기준 머스크가 보유한 스페이스X 주식은 약 48억주입니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주식 보상과 스톡옵션까지 합치면 약 64억주로 회사 전체 지분의 48.4%에 해당합니다.
다만 머스크는 주식을 어떤 방식으로 배분할지, 구체적인 수혜 대상은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머스크의 발언은 AI 기업 앤트로픽이 공익기금 설립 계획을 발표한 직후 나왔습니다.
앤트로픽은 18일 엑스를 통해 주주 승인을 전제로 회사 지분 5%를 새로 만드는 공익기금에 출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업가치가 일정 기준보다 50% 상승할 때마다 이사회 결정으로 지분 2%를 추가 출연할 수 있다는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이 기금은 비영리단체에 대한 기부와 특정 계층에 대한 직접 지원, AI가 일자리를 대체하는 문제에 대한 연구와 대응 등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머스크는 앤트로픽의 게시물에 답글을 달아 주식을 대중에게 직접 나눠주는 방식을 추천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신도 이러한 계획을 실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두 회사의 계획은 구조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기업가치 상승에 연동한 공익기금 출연 방식입니다.
처음 5%의 지분은 주주 승인 이후 출연하지만, 추가 지분 출연은 기업가치가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할 때 이사회 결정에 따라 이뤄집니다.
반면 머스크는 기업가치 상승과 관계없이 자신이 보유한 주식 일부를 미국 어린이들에게 직접 나눠주겠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앤트로픽의 계획은 주주 승인이라는 절차가 남아 있고, 머스크의 계획 역시 구체적인 실행 방식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두 회사가 비슷한 시기에 이러한 계획을 공개한 배경에는 AI가 창출하는 부를 어떻게 사회 전체에 분배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있습니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기업가치가 급격히 상승하는 반면, 일자리 대체와 소득 불평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기업가치 상승의 일부를 공익 목적으로 환원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머스크는 주식을 대중에게 직접 배분함으로써 AI 산업의 성장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보다 폭넓게 공유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한 셈입니다.
다만 이러한 방식은 새로운 주주층을 형성해 기업에 대한 대중의 이해관계와 지지를 확대하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실제 실행 여부와 배분 방식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두 계획의 경제적 효과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