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소고기미역국을 주문했다가 턱없이 적은 고기 양에 실망했다는 소비자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미역국에 들어 있던 소고기를 모두 건져낸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휴게소 음식의 품질을 둘러싼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전날 한 커뮤니티에는 '어느 고속도로휴게소 소고기미역국'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소고기미역국을 주문한 뒤 국물 속 고기 건더기를 따로 건져봤다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공깃밥 뚜껑 위에 작은 소고기 조각들이 놓여 있었다. 미역국에서 건져낸 고기는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적은 양이었다.
A씨는 "차마 휴게소 이름은 밝힐 수 없고 소고기 미역국을 시키고 건더기를 건져봤다"면서 "에라이 썩을 X들아"라고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40년전 부대 취사병이 끓여준 것 보다 고기가 없다"며 "정부에서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손보겠다고 했는데 언제쯤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나"라고 쏘아붙였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휴게소 음식의 가격과 품질에 대한 불만이 잇따랐다.
한 누리꾼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볼일만 봐야 한다"고 했고, 다른 누리꾼은 "어느 순간부터 휴게소에서 안 사 먹게 된다"고 적었다.
이 외에도 "그래서 휴게소는 말그대로 휴식만 취한다", "휴게소에서는 라면이랑 공기밥 외에는 다 바가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게시물에는 해당 휴게소의 이름이나 미역국 판매가격이 공개되지 않아 실제 음식 구성과 제공 기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