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대구공항 국제선 수요를 회복하기 위해 항공사 지원을 늘리고 공항 접근성을 개선하는 등 대구공항 활성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대구시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27년도 국제노선 운항 항공 사업자 재정지원 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기노선(신규·증편)에 대한 지원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려 항공사가 단기간 성과에 쫓기지 않고 노선을 안착시키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일정 요건(탑승률 85% 이하)에 대해 운항 손실을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지원했지만, 이번 지원부터는 노선 개설에 대한 인센티브 형식의 운항 장려금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편당 최고 300만원으로 연간 3억원까지 지원한다. 기존에 이미 취항 중인 항공사도 운항을 늘리면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시는 부정기 노선 지원 요건을 최소 운항기준 8편에서 6편으로 완화했다. 편당 200만원, 지원 상한은 1억원이다. 대구공항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국제선 운항 비중을 확보한 항공사에는 추가 지원도 검토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인바운드 노선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공항 접근성도 개선한다. 공항 내부 및 인근 주차장 수용력이 수요에 비해 부족한 상황을 고려해 추가 주차장 확충을 위한 용역을 연내 시행할 예정이다.
문체부 초광역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안동·포항·경주 등 경북의 주요 관광지와 교통거점인 대구공항을 연결하는 교통편 운행을 내년부터 시작해 경북권 이용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의 하늘길을 넓히고 그 혜택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