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로봇도 기술특례” 코스닥 입성 늘어날까

입력 2026-10-19 15:38
수정 2026-10-19 16:29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하는 표준모델이 개편될 전망인 가운데 우주항공과 로보틱스 등 신산업 분야가 추가될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표준 기술평가모델 고도화 및 전문평가 운영체계 개편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업계 의견을 수렴해 연내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개편안은 기존 평가 항목 가운데 중복되거나 변별력이 낮은 지표 등을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업모듈과 기술모듈의 이원화 구조는 유지하되 기술모듈에 반도체 설계·지식재산권(IP)과 사이버보안 및 우주항공과 로보틱스를 추가한다. 기업 특성에 따라 복수 모듈을 선택할 수도 있다.

전문평가 운영체계도 손질한다. 기술사업계획서 작성 가이드와 제출 자료 목록을 사전에 제공하고 평가수수료는 국내 기업 3000만 원과 외국 기업 3500만 원으로 조정한다.

평가 자문 인력은 기존 4명에서 산업계 또는 사업화 전문가를 포함한 6명으로 확대한다.

전문평가기관의 내부통제 가이던스 이행 현황과 수익사업 수임 정보는 반기마다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할 방침이다.

평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오류가 발생한 경우 재평가를 허용하는 분쟁 조정절차도 마련한다. 우수 기관에는 평가 업무 배정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시장참여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전문평가제도의 신뢰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