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경기도가 소방공무원 추모예산 1억원을 삭감한 것을 언급하며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이른바 '재정 빨대' 논란을 정조준했다.
한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추미애는 더불어민주당의 감출 수 없는 본심"이라며 경기도의 소방 관련 예산 삭감 문제를 다룬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는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전날 경기도의 소방 관련 예산 삭감을 비판한 내용이 담겼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경기도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소방 차량 보강 예산 26억 5000만원을 감액하고 차량 구매계획을 103대에서 78대로 축소했다"며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행사 예산 1억원도 전액 감액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의회는 검토 보고에서 노후 소방 차량 교체 지연과 현장 대응 역량을 위한 투자 위축을 우려했다"며 "추 지사는 '재정 빨대' 발언에 대해 소방 공무원들에게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경의 최종 소방 예산 내역을 명확히 공개하고, 차량 구매계획 축소에 따른 보완 대책과 현장 안전 투자 확충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천 화재 현장 방문과 위로의 말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소방 공무원의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인 예산과 정책으로 책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