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홀딩스 “한국, 아시아 헬스케어 핵심 시장”[ASK 싱가포르 2026]

입력 2026-10-21 16:23
이 기사는 10월 21일 16:2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재단으로 꼽히는 노보노디스크재단 자산을 운용하는 노보홀딩스가 한국을 아시아 헬스케어 투자의 핵심 시장으로 지목했다.

노보홀딩스 에쿼티 아시아의 나브지완 코슬라 파트너는 21일 싱가포르 파크로열컬렉션피커링 호텔에서 열린 'ASK 2026 싱가포르'에서 "혁신을 중시하는 한국은 획기적 발명이 나올 수 있는 잠재 시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보홀딩스 에쿼티 아시아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로 유명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의 최대주주 노보홀딩스의 아시아 법인이다. 최근 아시아 지역의 헬스케어 산업을 겨냥해 사모주식(PE)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가 결성한 블라인드펀드에 일부를 출자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코슬라 파트너가 한국을 헬스케어 분야 핵심 시장으로 꼽은 근거는 한국의 연구개발(R&D) 투자 수준, PEF 시장 성장세,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등이다. 그에 따르면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 비중이 5.22%로 이스라엘(5.73%)에 이은 세계 2위 국가다. 특허 등록과 출원 건수는 세계 4위 수준이다.

PEF 시장도 활발하다. 국내 PEF 약정액은 2014년 51조원에서 2023년 136조원으로 2.7배 늘었다. 코슬라 파트너는 "대기업 집단의 구조적 성장 수요와 창업자들의 PEF에 대한 인식 개선,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 수요 증가가 성장 동력"이라고 짚었다.

코슬라 파트너는 한국의 헬스케어 딜 시장도 유망하게 평가했다. 그는 "활발한 세컨더리 시장이 있고, 중형(미드마켓) 구간은 경쟁이 덜 붐벼 독자적 딜 소싱 기회가 많다"면서 "유망 테마는 위탁개발생산(CDMO)과 메디컬 기기"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