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24%를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유동화해 1조3834억원을 조달한다.
지난 3월에 이어 추가 유동화에 나선 것으로, 확보한 자금은 위성·국방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한화오션 보통주 2216만9660주를 PRS 방식으로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양도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며, 거래 상대방은 KB증권·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이다. 거래 규모는 총 1조3834억원이다.
PRS는 주식의 기준가격과 향후 주가 변동에 따른 차익이나 손실을 계약에 따라 정산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주식 매각과 달리 계약 조건에 따라 주가 변동에 따른 경제적 손익이 달라질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거래로 확보한 자금을 위성·국방 AI 등 미래 성장사업에 투자해 중장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 3월에도 한화오션 지분 약 4.33%를 PRS 방식으로 유동화했다.
당시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대신증권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넘겼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전량을 유동화하게 된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