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255억원 투입해 문화·교육 복합센터 건립

입력 2026-10-16 17:04

강원 양양군이 255억원을 들여 양양읍에 문화·교육·복지 기능을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짓는다. 주민의 생활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양양군은 양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핵심 시설인 '의기양양 커뮤니티복합센터' 건립을 위한 건축 설계공모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양양문화원과 일출웨딩홀(옛 일출예식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문화·교육시설을 통합한 주민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대상지는 양양읍 서문리 182-1번지 등 8필지로, 대지면적 4175㎡에 연면적 395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선다. 총사업비 255억원은 국비 105억원과 강원특별자치도비 16억원, 군비 134억원으로 마련한다.

센터에는 기존 양양문화원 기능을 비롯해 주민들이 문화·교육 활동과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군은 이를 통해 양양읍 중심지의 생활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주민 간 교류를 넓힐 계획이다.

양양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2023년 시작됐다. 군은 그동안 토지 소유권 확보와 국유지 매입 등 사전 행정절차를 밟아 왔다. 일부 일정이 늦어지기도 했지만, 최근 강원특별자치도의 실시설계 관련 계약심사 등을 마무리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오는 21일까지 설계공모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어 다음 달 27일 공모안을 접수하고, 12월 15일 심사를 거쳐 16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사는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2027년 3월 기존 양양문화원과 일출웨딩홀을 철거하고, 같은 해 12월 건축공사에 들어가 2029년 11월부터 센터를 운영한다는 목표다.

공사 기간에도 문화원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임시사무실을 마련한다. 양양군문화복지회관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2027년 8월부터 2029년 11월까지 약 2년 3개월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기존 시설 이용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이전·철거 일정을 미리 안내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대응할 방침이다.

김정중 양양군수는 "의기양양 커뮤니티복합센터는 양양읍의 문화·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주민들이 소통하는 새로운 거점이 될 것"이라며 "기존 시설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2029년 준공과 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양=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