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슬라국제예술제와 강릉아트센터가 10월 16일부터 25일까지 강릉아트센터 및 강릉 일대에서 ‘2026 하슬라국제예술제(Hasla International Festival of the Arts, HASLA, 예술감독 조재혁)’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하슬라국제예술제는 ‘사랑과 우정(Love and Friendship)’을 주제로 열린다. 작곡가와 연주자, 예술가와 관객 사이의 경계를 허물며 클래식, 국악, 무용 등 서로 다른 예술 장르의 조화로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16일 개막 공연 '운명적 사랑'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후미아키 미우라, 첼리스트 송영훈이 협연자로 무대에 선다. 강릉시립교향악단(지휘 정민)과 함께 브람스 이중 협주곡으로 예술제의 시작을 알린다. 25일에는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폐막 공연 '사랑에서 열정으로' 가 펼쳐진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폐막 무대에서는 프랑스 작곡가 뱅상 댕디의 ‘프랑스 산골 선율에 의한 교향곡’, 드뷔시 ‘바다’등을 연주하며 두 나라의 우정을 다시 한번 되짚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오랫동안 프랑스의 자연과 예술 속에서 살아온 사람으로서,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경과 깊이가 어우러진 댕디의 작품을 관객들에게 들려드리게 되어 가슴 설렌다”며 “특히 동해의 바람과 웅장한 산세가 어우러진 강릉에서 자연을 노래한 댕디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년 무용, 2025년 문학과 미디어아트에 이어 일루션과 국악까지 장르의 저변을 넓힌 독창적인 기획 무대도 만날 수 있다. 일루셔니스트 이은결과 예술감독 조재혁이 드뷔시 ‘달빛’을 배경으로 일루션을 더한 '하슬라의 빛 : 이은결 X 조재혁'의 스페셜 콜라보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작곡가 김택수의 피아노 협주곡 '내면의 저편'과 국악, 무용, 클래식의 조화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안무가 유회웅과 작곡가 김영상, 서의철 가단의 '소리의 몸짓 : 가무악일체'도 세계 초연될 예정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돌아온 ‘키즈 콘서트’도 관객을 만난다. 서의철 가단의 판소리로 만나는 '토끼야, 수궁가자!' 와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문정재, 올키즈스트라 앙상블이 함께하는 '어린이와 어른이: 동물들이 말을 해요! with 올키즈스트라 앙상블' 이 준비되어 있다.
하슬라국제예술제의 대표적인 지역 연계 프로그램인 ‘우덜 음악잔치’도 이어진다. 초당성당, 강릉아산병원, 강릉대도호부 관아 등 강릉 도심 곳곳을 찾아가며 강릉 시민들의 일상을 다채롭게 채울 예정이다.
성호경 한경아르떼TV PD s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