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문기업 하이테커(대표 백성욱)와 플루이즈가 벨기에의 연구기관 imec 산하 IDLab과 손잡고 유럽 인공지능(AI)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벨기에 겐트대학교·앤트워프대학교와 연계된 IDLab의 AI 연구 역량, 플루이즈의 자율 실행형 AI 에이전트 기술, 하이테커의 AI 전문인력 양성 및 사업화 역량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3개 기관은 유럽연합(EU)의 대표 연구혁신 지원사업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공동 참여를 목표로 기업용 AI 자동화, 산업용 음성 AI, 공공행정 AI 혁신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우선 추진사업으로 선정한 '유럽형 자율 실행 AI 에이전트'는 기존 기업의 ERP·CRM·생산관리 시스템을 교체하거나 별도의 API를 연동하지 않고도 AI가 화면을 인식해 업무를 자동 수행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유럽 제조·물류기업의 재고관리, 구매요청, 생산관리 및 행정업무 자동화를 실증하고 향후 상용화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기관별로 IDLab은 AI 알고리즘 고도화와 신뢰성·보안 검증을, 플루이즈는 자율 실행형 AI 엔진 개발과 기술 공급을 담당한다. 하이테커는 한국 제조기업 실증 연계, AI 전문인력 양성, 기업교육 및 글로벌 기술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3개 기관은 2027년 호라이즌 유럽의 산업별 AI 혁신 및 인간·AI 협업 관련 공모 참여를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 실증기업 확보와 공동 컨소시엄 구성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하이테커 백성욱 대표는 "이번 협력이 구체화되면 한국의 AI 기술과 교육 역량이 유럽의 연구개발 인프라 및 산업현장과 결합하는 한·EU AI 협력 모델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