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장관 "中企 성장사다리 강화…메가프로젝트 주역 돼야"

입력 2026-10-15 17:38
수정 2026-10-16 01:58
“국가의 중요 프로젝트에서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조연이 아니라 당당한 주역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은 15일 “중소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를 세분화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를 확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충남 천안의 반도체 소재업체인 엘케이켐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도약을 지원하는 ‘점프업’ 제도 개편안을 공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재 ‘매출 500억원 이상 100개사’를 3년간 지원해주는 ‘점프업500’에 더해 ‘점프업100’과 ‘점프업1000’ 제도가 내년부터 신설된다.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 100곳에는 3년간 경영체질 개선을 지원한다. 매출 500억원 이상 100곳은 3년간 신사업·신시장 진출을 돕는다. 매출 1000억원 이상인 20곳에는 해외 사업 확장과 인수합병(M&A) 등 전략을 지원한다.

정부는 이들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인공지능 전환(AX), 금융 등을 지원해 2030년까지 국가대표 도약기업 1500곳을 육성한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이 장관은 “3대 메가 프로젝트 등 대한민국 성장의 역사를 써 내려갈 대규모 투자에서 우리 중소기업이 더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들을 것”이라며 “지역 성장엔진의 허리 역할을 담당할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강력한 성장사다리를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안=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