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14일 14:0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출신 연구진이 창업한 양자 하드웨어 스타트업 큐라드가 20억원 규모 프리A 투자 유치에 나선다.
14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큐라드는 올 연말 클로징을 목표로 프리A 투자 라운드에 돌입했다. 목표 금액은 20억원이다. 기업가치는 약 200억원 수준이다. 현재 몇몇 투자사에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2년 11월 설립된 큐라드는 광자 기반 양자컴퓨터에 들어가는 핵심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2025년 3월 케이에스티로부터 3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매출은 6억2000만원이며 수행 중인 연구개발 과제비는 22억7000만원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과제를 통해 단일광자 광원 소형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초전도와 광자, 이온·원자 등 여러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큐라드는 이 가운데 광자를 활용하는 방식에 집중하고 있다. 광자 기반 양자컴퓨터는 상온에서 작동할 수 있고 기존 실리콘 포토닉스 공정과 연계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양자통신 및 네트워크와 연결하기에도 유리하다. 광자 수를 늘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줄이고 여러 광소자를 집적하는 것이 기술적 과제다.
단일광자 광원과 검출기, 포토닉스 양자회로 등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제품화할 계획이다. 단일광자 광원은 양자컴퓨터 연산에 필요한 광자를 하나씩 출력하는 장치다.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양자점 기반 광원은 극저온 환경이 필요하다. 큐라드는 상대적으로 완화된 온도에서 작동하는 광원을 개발하고 있다. 2027년 제품 출시가 목표다.
회사는 광원과 검출기 판매로 초기 매출을 확보한 뒤 양자 포토닉스 회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2030년 양자 하드웨어 매출 90억원을 포함해 연매출 1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남준우 기자 njw082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