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 본점, 1300억원에 매매 계약

입력 2026-10-14 08:32
수정 2026-10-14 08:56


2021년 폐점해 5년이상 주인을 찾지못하고 있는 대구백화점 본점이 1300억원에 팔린다.

대구백화점(대표 구정모)은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이날 대구 중구 동성로 본점의 토지와 건물을 대구메디씨티케이글로벌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메디씨티케이글로벌은 대백 본점 건물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회사로 대구에 주소를 두고 2024년 설립됐다.

양도 금액은 1300억원으로 대백 자산 총액 대비 30.9% 수준이다. 양도 금액은 모두 토지에 대한 것으로 건물은 철거한다고 명시됐다. 계약금은 15억원으로 계약일인 이날 지급됐다.
1차 중도금은 오는 23일 25억원, 2차 중도금은 다음 달 27일 30억원, 3차 중도금은 내년 2월 12일 280억원, 잔금은 내년 12월 15일 95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다만 잔금을 내년 4월 15일까지 조기 지급하면 매매대금을 1200억원으로 감액하고 내년 8월 20일까지 조기 지급하면 1250억원으로 감액한다는 점도 명시됐다.

대구백화점 측은 양도 목적을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 효율화"라고 밝혔다.
매수자가 매매대금(계약금, 중도금 및 잔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미지급할 경우 매매계약은 자동 해제되며, 이미 지급된 금액(계약금, 중도금 포함) 전액은 매도자에게 귀속되게 된다.

대구백화점 본점 매각은 2022년 1월제이에이치비홀딩스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10개월여 만인 같은 해 11월 잔금 미지급을 이유로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