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부산 본사 시대 개막"

입력 2026-10-13 18:03
수정 2026-10-14 01:07
HMM의 ‘부산 본사 시대’가 시작됐다. HMM은 13일 부산 부전동 임시사옥에서 이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전재수 부산시장,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최원혁 HMM 사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 본사에서 업무는 전날부터 이뤄졌다.

HMM은 지난 5월 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본사 소재지를 부산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부산 임시 사옥에서는 기존 부산영업본부 직원 90여 명을 포함해 약 120명이 근무한다. 서울에서 옮겨온 직원은 약 30명이다. HMM의 국내 직원이 900여 명인 것을 고려하면 10%를 넘는 수준이다. HMM은 추가 인력 이전과 함께 북항 내에 랜드마크급 사옥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 사장은 “해운·물류 인프라가 갖춰진 부산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부는 부산과 동남권에 해양 분야 행정, 산업, 사법, 금융 등 기능을 집적해 수도권에 견줄 만한 해양수도권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HMM 외에도 SK해운, 에이치라인해운, 흥아해운 등의 선사가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날 HD현대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부산 우동에 ‘글로벌마린센터’를 열었다.

신정은/김형규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