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스·렌트 플랫폼 차즘을 운영하는 디자인앤프랙티스는 장기렌트 계약을 다른 이용자에게 이전할 수 있는 ‘승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승계 서비스는 기존 이용자가 남은 차량 이용 계약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방식이다. 기존 계약자는 중도해지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새 이용자는 잔여 계약기간과 월 납입금, 만기 조건 등을 확인한 뒤 차량을 이어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계약자가 승계 지원금을 제시하면 새 이용자의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차즘은 차량 사진과 사고 이력, 차량 상태 정보를 제공하고 금융사, 월 납입금, 잔여 계약기간, 주행거리, 만기 인수가격 등 주요 계약조건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신차 리스·렌트나 중고차 할부 구매와의 경제성도 비교해준다.
승계 매물은 차즘 앱 ‘차량찾기’ 탭의 ‘중고승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차량과 계약조건을 살펴본 뒤 승계를 신청하면 된다. 차즘은 단계별 절차 안내와 안전거래 계좌를 제공해 거래를 지원한다. 최종 승계 여부와 계약조건은 해당 금융사·렌터카사의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현재는 차즘을 통해 체결한 장기렌트 계약을 대상으로 한다. 계약 체결 후 차량 인도일부터 3개월이 지나면 승계 매물을 등록할 수 있다. 개인 고객은 계약을 이전하거나 이어받을 수 있으며, 법인 고객은 기존 계약의 이전만 가능하다. 리스 승계는 추후 지원할 예정이다.
정상연 디자인앤프랙티스 대표는 “고객에게 맞는 자동차 이용 방식은 계약 시점뿐 아니라 이용하는 동안에도 달라질 수 있다”며 “차량을 이용하고 바꾸는 과정까지 함께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차즘의 2026년 9월 기준 누적 가입자는 85만명을 넘어섰다. 현재 17개 금융사·렌터카사와 제휴해 리스·렌트 비교·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