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매출 기대 못 미친다"…S&P500·나스닥 '하락' [뉴욕증시 브리핑]

입력 2026-10-09 07:20

뉴욕증시가 오픈AI의 매출이 기대 이하라는 보도 이후 인공지능(AI)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혼조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77포인트(0.1%) 오른 5만1231.64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41포인트(0.47%) 내린 7765.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45.35포인트(1.25%) 하락한 2만7193.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에선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앞서 알려진 수준에 못 미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AI 관련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오픈AI의 지난 9월 말 기준 연환산 매출이 약 500억달러로, 앞서 투자자들에게 제시된 700억달러보다 200억달러 적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엔비디아(-2.94%), 브로드컴(-4.35%), 마이크론테크놀러지(-4.79%), AMD(-3.90%), SK하이닉스 ADR(-4.35%)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동반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악시오스는 미 국방부가 중동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CENTCOM)에 대규모 대(對)이란 군사 작전 재개 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며칠 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21달러(3.6%) 오른 배럴당 91.49달러에, 글로벌 기준물인 브렌트유 12월물은 4.08달러(4.1%) 상승한 배럴당 104.28달러에 거래됐다.

유가는 장중 5% 넘게 오르기도 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 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미 장기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30년물 국채 입찰에서 양호한 수요가 확인된 뒤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약 0.05%포인트 내린 5.227%, 30년물은 약 0.06%포인트 하락한 5.601%를 기록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