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서브·이에스엘 맞손…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잡는다

입력 2026-10-07 16:27
수정 2026-10-07 16:29
부동산 자산관리 전문기업 맥서브와 소방·설비 전문기업 이에스엘이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고 스마트 건물관리 기술을 나누기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발표했다. 맥서브의 전국 800여 개 사업장에 이에스엘의 방재 및 기계설비 기술력을 접목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지난달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맥서브가 관리하는 대형 빌딩과 대단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이에스엘의 ‘전기차 화재 확산진압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면 주차 3면 기준 분당 최대 4080L의 물을 뿌려 수막을 형성할 수 있다. 복사열을 차단하고 불이 인접 차량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데 방점이 맞춰졌다.

협력 범위는 전기차뿐 아니라 건물관리 전반으로 넓힐 계획이다. 두 회사는 주거 및 상업용 건축물의 기계설비 성능과 소방 점검, 노후 설비 개보수 등 건설공사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송석재 이에스엘 대표이사는 “맥서브와의 협력은 이에스엘의 기술을 현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 화재 안전을 시작으로 소방과 기계설비 등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건물 안전과 에너지 효율을 함께 높이는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