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키AX, '탑툰챗' 이용 확대…플랫폼 전체 ARPPU 약 18% 상승

입력 2026-10-07 11:19
엔키AX(대표 유정석)가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탑툰챗’의 이용량 증가와 함께 플랫폼 전체 결제자당 평균 결제액(ARPPU)이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용 결제 상품 도입 전인 올해 3월 대비 8월 플랫폼 전체 ARPPU는 약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탑툰챗 이용 확대와 플랫폼 전체 결제단가 상승이 함께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이용량 지표인 월별 총 채팅 턴 수 역시 올해 6월 약 1052만 회에서 9월 약 1259만 회로 늘었으며, 9월은 전월 대비 약 1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탑툰챗은 이용자가 AI 캐릭터와 대화할 때 채팅 턴 단위로 재화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엔키AX는 채팅 턴 수를 서비스 이용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로 활용하고 있다.

이용자 구성 면에서는 8월 기준 탑툰챗 유료 이용자의 상당수가 기존 웹툰 결제층과 중복되지 않는 이용자로 나타났다. 회사는 이를 기존 웹툰 기반 외에 새로운 유료 이용자층이 유입된 결과로 분석했다.

서비스 유통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 말부터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제공) 방식의 외부 플랫폼 연동을 시작했으며, 8월부터 관련 유통을 늘려가고 있다.

엔키AX는 자체 플랫폼에서 축적한 AI 캐릭터 서비스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외부 플랫폼으로 유통 범위를 넓히는 한편, 향후 외부 IP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체 IP와 플랫폼 중심에서 외부 IP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AI 서비스 사업 구조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향후에는 AI챗을 시작으로 AI 기반 콘텐츠·서비스 및 플랫폼 사업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외부 플랫폼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정석 대표는 “웹툰 IP를 기반으로 시작한 탑툰챗이 이용량과 유료 이용자 구성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자체 IP와 플랫폼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외부 플랫폼으로 유통을 확대하고, 향후 외부 IP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 AI 기반 서비스·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키AX는 지난달 사명을 기존 탑코미디어에서 엔키AX로 변경했다. 회사에 따르면 ‘ANKEY’는 ‘A New KEY(새로운 열쇠)’를, ‘ENKI’는 ‘지혜’를 의미하며, ‘AX’는 ‘AI Transformation(AI 전환)’을 뜻한다. 사명에는 AI를 기반으로 콘텐츠와 플랫폼 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회사의 방향성이 담겼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