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의 폭스콘은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급증에 힘입어 3 분기에도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47% 급증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폭스콘(혼하이정밀공업)은 7월부터 9월까지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7% 증가한 3조 300억 대만 달러(약 128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집계한 분석가들의 예상치 2조 8300억 대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측은 AI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클라우드 및 네트워킹 제품 부문의 매출이 성장했으며, 아이폰 등 스마트 가전 제품 부문도 상당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9월 한달간 매출만으로도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조 1600억 대만달러(약 49조원)를 기록, 단일 월 매출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회사가 월간 기준으로 매출이 1조 대만달러를 기록한 것이 처음이다. 폭스콘은 전자 제품의 전통적인 성수기인 4분기에도 AI 관련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회사는 그러나 “변동성이 큰 세계 정치·경제 환경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3분기 전체 실적은 11월 12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폭스콘 주가는 올들어 10% 상승해 대만증시의 72% 상승률 대비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