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해킹 '도미노'…예가람저축은행도 고객정보 4만명 유출

입력 2026-10-03 19:35

시중은행에 이어 저축은행에서도 해킹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예가람저축은행 고객 약 4만명의 이름과 생년월일, 연락처 등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가람저축은행은 전날 홈페이지에 대표이사 명의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 통지 안내 및 사과문’을 올리고 지난달 30일 고객 정보가 담긴 서버에 신원 미상의 해커가 접근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 성명과 생년월일, 연락처 등이 포함됐다. 피해 규모는 약 4만명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유출 인원과 범위는 현재 확인 중이다.

은행 측은 현재 사용 중인 외부 솔루션 프로그램의 원격 취약점이 뚫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출 사실을 인지한 직후 관련 서비스를 중단하고 외부 IP를 차단했으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보안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사고 인지 후 24시간 이내 관계 당국에도 신고했다.

피해 고객을 위한 고객센터도 운영하고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예가람저축은행은 “고객센터를 통해 유입된 사항에 대해 필요한 피해를 확인하고, 관련 구제절차를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KB국민·신한·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에서도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2금융권까지 피해가 확산하면서 금융권 전반의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