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는 현지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2026 플랜 오브 액션(Plan of Action, POA)’ 미팅을 개최하고, 미국 사업의 성장을 위한 현장 실행력 및 상업화 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POA 미팅은 미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세일즈 인력이 모여 영업 성과와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실행 전략을 공유하는 행사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2020년 세노바메이트 출시 이후 매년 연초 ‘내셔널 세일즈 미팅(National Sales Meeting, NSM)’을 통해 연간 영업 전략과 목표를 공유하고, 하반기 POA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성과를 점검하며 현장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행사에는 미국 현지 세일즈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원 160여명이 참석해 상반기 성과와 시장 변화를 점검하고, 하반기 세노바메이트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향후 신규 제품 도입과 포트폴리오 확대에 대비해 현재 구축된 미국 상업화 역량 확장 및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번 POA는 세노바메이트 단일 제품의 성장을 넘어, 미국에서 구축한 직접 판매 체계를 멀티 프로덕트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SK바이오팜의 중장기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는 게 SK바이오팜의 설명이다. 회사는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축적한 영업·마케팅·시장 접근 등 현지 상업화 역량을 기반으로 신규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기존 세일즈 조직의 활용도를 높여 글로벌 뇌전증 프랜차이즈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세노바메이트 역시 성장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 SK바이오팜은 경구용 현탁액 등 제형 확대와 소아청소년 환자,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 발작(PGTC)으로의 처방 대상 및 적응증 확장을 추진하는 한편, 신규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보해 개별 제품의 성장과 포트폴리오 확대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미국 현지에서 직접 구축한 세일즈 조직은 세노바메이트의 성장을 만들어낸 가장 강력한 실행 기반”이라며 “이제 중요한 것은 이 힘을 세노바메이트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다음 제품과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