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도시 새 아파트 공급 재개… 'GTX 운정중앙역 시티프라디움' 10월 분양

입력 2026-10-02 16:59
수정 2026-10-02 17:00

파주 운정신도시에 2년여 만에 새 아파트 분양 소식이 전해졌다. GTX-A 운정중앙역 앞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단지로, 신도시 공급이 사실상 막바지에 접어든 상황에서 나오는 역세권 물량이다.

시티건설은 10월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주상복합 3·4블록에서 'GTX 운정중앙역 시티프라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시행은 ㈜넥스트건설이 맡았다. 단지는 3블록 지하 4층~지상 48층, 4블록 지하 4층~지상 45층 규모로 아파트 총 944세대와 상업시설 171실로 조성된다.

운정신도시는 지난 2024년 일부 단지들이 공급된 이후 신규 분양이 사실상 끊겼다. 그사이 기존 분양 단지들이 입주를 앞두면서, 새 아파트를 기다려온 대기 수요가 꾸준히 쌓여왔다는 분석이다. 미분양도 매년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앞으로 나올 물량도 많지 않다. 운정신도시는 전체 계획 물량의 약 94%에 해당하는 9만9천여 세대가 이미 공급을 마쳤다. 남은 부지도 임대 물량이거나 사업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곳이 상당수다.

이렇다 보니 청약에서도 좋은 성적이 이어져왔다. 최근 2년간 운정중앙역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85대 1에 달한다. 2024년 7월 분양한 '제일풍경채 운정'은 1순위 평균 126.6대 1, 같은 해 6월 'GTX 운정역 이지더원'은 6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7월 화성 동탄, 용인 기흥, 구리가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수도권 규제지역은 40곳으로 늘었다. 반면 비규제지역인 파주는 청약·대출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수요가 옮겨오는 분위기다. 실제 파주 아파트 매매 거래 중 파주시 외 거주자 비중은 2024년 32%에서 올해 41%까지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 10월 분양을 앞둔 'GTX 운정중앙역 시티프라디움'은 운정신도시에서도 GTX역세권 입지로 기대를 모은다.

단지는 GTX-A 운정중앙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로, GTX-A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약 22분이면 닿을 수 있고, 향후 전 구간 개통 시 삼성역도 20분대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2028년 GTX-A 전 구간이 개통(예정)되면 운정중앙에서 삼성·수서·동탄까지 한 번에 연결될 전망이다.

운정중앙역 일대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역 일대는 'GTX 운정역세권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광화문광장의 약 1.5배 규모인 역 상부 광장과 문화플랫폼, 2,000석 규모 대공연장을 갖춘 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도보권에 물향기초, 운정중앙초·중, 심학고 등이 있어 초·중·고 안심 통학이 가능하고, 운정중앙공원과 동패공원, 문화공원 등 녹지도 가깝다.

단지 내에는 171실 규모의 대로변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역과 상가, 문화시설, 공원을 가까이에서 누리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셈이다. 인근에서는 종합병원과 혁신의료연구단지 등이 들어서는 파주 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단지는 최고 48층 높이로, 차량통제·무인택배·스마트 월패드 등 '시티프라디움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한다. 주차 공간은 세대당 약 1.59대 수준으로 확보했다.

분양 관계자는 "운정신도시에서 2년여 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이자, GTX-A 운정중앙역 앞에 들어서는 역세권 주거복합 단지"라"고 말했다.

한편 'GTX 운정중앙역 시티프라디움'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