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생 한 명에게 투입되는 공교육비가 전년보다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7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9일 공개된 ‘OECD 교육지표 2026’을 분석한 결과 2023년 한국의 고등교육 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구매력평가(PPP) 환율 기준 1만6479달러로 집계됐다. 2023년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가 도입된 이후 대학 재정 지원이 확대되면서 전년(1만4695달러)보다 12.1% 증가했다. 하지만 OECD 평균인 2만2878달러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은 학생 1인당 공교육비가 각각 1만6365달러, 2만1980달러로 OECD 평균(각각 1만3639달러, 1만5003달러)보다 크게 높았다. 중등교육은 1인당 공교육비가 대학생보다 많았다. 고등교육으로 갈수록 공교육비가 증가하는 OECD 국가와 달리 한국은 중·고교생의 공교육비가 가장 높고, 대학생이 되면 줄어드는 구조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