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밭따라 가을 하모니…울산 '울주오디세이' 개최

입력 2026-09-29 17:25
수정 2026-09-30 00:34
울산 울주문화재단이 다음달 3일 영남알프스 간월재에서 ‘2026 울주오디세이’를 연다. 억새밭을 배경으로 팝페라와 대중가요, 국악, 인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29일 울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로 16회를 맞는 울주오디세이는 해발 약 900m의 간월재에서 열리는 울주의 대표 산상 음악회다. 매년 가을 억새가 피는 시기에 개최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자연 속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공연에는 팝페라 테너 임형주와 가수 정인, 최재명, 인디밴드 중식이가 출연한다. 음악적 특성이 서로 다른 출연진을 구성해 관객들이 한자리에서 다양한 장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임형주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결합한 팝페라 무대를 선보인다. 정인은 특유의 음색을 살린 공연을 준비한다. 국악을 바탕으로 트로트 등 여러 장르에서 활동하는 최재명, 개성 있는 음악을 선보여온 밴드 중식이도 무대에 오른다.

울주오디세이는 공연장 대신 산을 무대로 삼아 자연 풍경과 음악을 함께 즐기는 행사다. 관객들은 간월재에 오르는 동안 영남알프스의 가을 풍경을 살펴보고, 억새밭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재단은 지역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문화예술 행사로 울주오디세이를 이어오고 있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울주오디세이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음악을 만나는 울주만의 특별한 문화예술 콘텐츠”라며 “올해도 간월재 가을 풍경과 다양한 장르 음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마련한 만큼, 많은 분이 간월재를 찾아 깊어져 가는 가을 정취와 음악이 주는 감동을 함께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