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크리에이터 닛몰캐시가 데이트 폭력 및 폭언, 비하 발언 등 의혹에 휩싸였다.
닛몰캐시의 전 연인이라고 밝힌 A 씨는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께 좋은 이미지로 활동하는 그분의 모습을 보며, 실제와의 이미지가 너무 다르다는 생각, 그를 소비하고 시청하는 분들께 그분의 실체에 대해 공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통화 녹음 내용을 공개했다.
A 씨의 폭로에 따르면 닛몰캐시는 직장인들에 대해 '하층민'이라며 비하 발언을 일삼았고, 동료 크리에이터들을 향한 뒷담화와 함께 "크리에이터 돈 벌기 개꿀이지"라는 식의 언행을 해왔다. 아울러 술자리 이후 3시간 가량 폭언을 쏟아내거나 물건을 집어던지고 신체적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또 술에 취해 아버지뻘인 택시기사에게 심한 욕설을 하거나 자신의 휴대폰을 부수고 집안 가전과 벽에 주먹을 휘두르는 등 기물을 파손했다고 폭로했다. 여기에 특정 지역 비하 및 저급한 커뮤니티 용어 상습 사용, 장애아동 및 외모 비하 발언, 팬들을 향한 조롱과 혐오적 표현 등이 담겨 충격을 더했다.
뒤늦게 폭로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A 씨는 "그분께 끝까지 진심 어린 사과를 들었으면 했고, 그거 하나면 다 잊고 넘어가려 했다"라며 "하지만 진정하게 사과받지 못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연애 기간 지속된 가스라이팅으로 인해 폭언과 폭행 당시에도 모든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정상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닛몰캐쉬 소속사 NOB엔터테인먼트 측은 데이트 폭력 의혹 관련 "본인이 맞다고 인정했다"고 말했다. 닛몰캐쉬는 전 연인을 향해 사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닛몰캐시는 과거 방탄소년단 백업 댄서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틱톡과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기발한 콘텐츠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넷플릭스 예능 '더 인플루언서'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그는 경기도의회가 제작한 웹드라마에 주연으로 발탁돼 공개를 앞두고 있던 상황이라, 이번 논란으로 인해 작품 공개와 향후 활동 여부에도 불똥이 튀게 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