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맞지만"…한가인, 건강제품 추천했다가 사과한 이유

입력 2026-09-29 10:03
수정 2026-09-29 10:50

배우 한가인이 과거 유튜브를 통해 '먹는 알부민' 제품을 추천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협찬이 아닌 직접 구매해 사용한 제품이었다고 밝히면서도 건강 관련 제품을 개인적인 경험만으로 추천한 것은 신중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가인은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유튜브에서 소개한 알부민 제품과 관련된 우려의 말들을 확인했다"며 입장문을 공개했다.

먼저 그는 해당 콘텐츠가 광고나 협찬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한가인은 "해당 영상은 어떠한 대가나 협찬 없이 제가 직접 구매해 사용한 제품을 소개한 '내돈내산' 콘텐츠"라면서 "사전에 고지 드린 바와 같이 광고 여부에 대해서는 어떠한 거짓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채널은 유료 광고가 진행되는 경우 시청자분들이 광고임을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유료 광고 포함' 표시를 하고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해당 제품과 관련해서는 "출산 후 기력이 떨어졌을 때 일상적으로 구매해 먹기 시작했고, 스스로 컨디션이 나아졌다고 느껴 시청자분들께 추천해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건강과 관련된 제품을 개인적인 경험만으로 소개한 점은 신중하지 못했다"면서 "주관적인 체감에 의존해 엄밀한 검증 없이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조심스러운 일인지 이번 일을 통해 깨달았다. 저의 세심하지 못했던 판단으로 혼란과 우려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앞으로는 직접 구매해 경험한 제품이라 하더라도 객관적인 사실을 엄격히 확인한 뒤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논란은 유튜브 채널 '사망여우TV'가 먹는 알부민 제품을 둘러싼 과대광고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한가인이 2024년 11월 '한가인이 25년 동안 꾸준히 챙겨 먹은 영양제. PPL 아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먹는 알부민 제품을 소개한 것이 언급됐다.

당시 한가인은 해당 제품을 소개하며 "링거를 맞을 수 없을 때 확실히 효과가 있다", "이 제품이 남자에게 좋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이에 대해 '사망여우TV' 측은 성분표 등을 분석한 결과 한가인이 언급한 효과를 뒷받침하기 어려우며, 해당 제품의 식품 유형이 혼합음료라고 지적했다. 다만 "한가인의 추천은 단 한 번뿐"이라면서 영상이 제품의 인기를 직접적으로 끌어올린 요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