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롯데월드타워 안의 온도가 올라가니까 모터가 돌아가면서 LED 등이 켜지고 물이 움직이네요! 이게 수열에너지 원리라는 거죠?”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초등학교 5학년 3반 교실. 아이들이 전문 강사와 롯데물산 임직원 봉사자의 설명을 들으며 롯데월드타워 수열에너지 키트 만들기에 열중했다. 구지원 학생이 “직접 만들어 보니 원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우 학생 역시 “과학이 어렵지 않게 느껴지고,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평가했다. “물이 움직이니 불이 켜지네”…쉽게 배우는 과학 이날 행사는 롯데물산의 찾아가는 과학 교육 프로그램 ‘555 과학교실’로, 당산초 5~6학년 학생 60명이 90분간 교육에 참여했다. 555 과학교실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 적용된 건축·에너지 기술을 교육 콘텐츠로 재구성해 지역사회 아동에게 체험형 교육을 제공하는 과학 수업이다.
프로그램은 이론 교육과 체험 교육, 롯데물산 임직원의 멘토링으로 구성된다. 이론 교육에서는 롯데월드타워의 초고층 건축 기술을 소개하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건축 구조, 내진 설계 등의 개념을 설명한다. 롯데월드타워에 적용된 수열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의 원리와 적용 사례도 함께 다룬다.
체험 교육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수열에너지 키트를 제작한다. 학생들은 온도 변화에 따라 모터가 작동하고 물이 순환하는 과정을 관찰하며, 한강 수열에너지가 건물 냉난방에 필요한 에너지를 줄이고 탄소 배출 저감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작동 원리를 체험한다.
롯데물산, 찾아가는 수업 ‘555 과학교실’ 확대롯데월드타워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이 참여해 학생들과 현장 경험과 직무 이야기를 하는 멘토링 시간도 마련됐다. 과학 기술이 건물 운영과 사회 문제 해결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설명하며, 학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느끼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물산은 그동안 555 과학교실을 송파구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해 왔지만, 올해부터 영등포구로 확장했다. 과학 체험 교육에 대한 지역 아동의 수요와 현장의 관심을 반영해 학교 및 기관을 선정한다. 9월과 10월 영등포구와 송파구의 초등학교 및 기관을 찾아가 초등학생 약 3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당산초에 이어 다음달 2일 YDP미래평생학습관, 8일 대방초, 16일에는 송파구 RNT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영등포구에서 부동산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롯데물산은 지역 주민들과 상생하는 것이 사회공헌 활동의 원칙”이라며 “555 과학교실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