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서 30여 년간 근무한 뒤 정년 퇴임한 시민이 시가 5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포스텍(옛 포항공대)에 기부했다.
포스텍은 지난 11일 본교 캠퍼스에서 유병길·김선화 씨 부부가 5억2200만원 상당의 보유 아파트를 대학발전기금에 기부하는 협약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유 씨는 포스코에서 30여 년간 근무한 뒤 포스텍 학교법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거쳐 정년 퇴임했다.
유 씨는 “20여년 전 학부모로서 소액을 기부한 이후 언젠가 제대로 포스텍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오래 품어왔다”며 “자택 정리를 고민하던 중 부인의 제안으로 최종 결심했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