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역 중심의 벤처투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경남-KDB 지역혁신벤처펀드’ 운용사 2개 조합을 추가 선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펀드는 비티비벤처스·퍼시픽캐피탈이 공동 운용하는 ‘경남지역혁신 넥스트유니콘 투자조합’과 골든오크벤처스가 운용하는 ‘골든오크 경남지역혁신 투자조합 1호’다. 총 469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출자자 모집과 조합 등록 절차를 거쳐 연내 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경남의 주력·미래산업과 유망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추진한다.
비티비벤처스는 창원에 본점을 둔 지역 벤처투자회사로 퍼시픽캐피탈과 공동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지역기업 발굴과 수도권 투자기관 연계, 후속 투자 유치 등 지역 밀착형 투자활동이 강화될 전망이다.
경남에 본점을 둔 중소벤처기업부 등록 벤처투자회사는 기존 경남벤처투자 1개 사에서 올해 비티비벤처스와 지스퀘어인베스트가 추가되면서 총 3개 사로 늘었다.
현재 경상남도는 총 30개, 약 7700억원 규모의 출자펀드를 조성해 운용하고 있다.
이번 지역혁신벤처펀드 2개가 연내 결성되면 총 32개, 약 8100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도내기업 투자약정액도 약 1410억원에서 1520억원 규모 이상으로 늘어난다. 도는 앞으로 창업 초기·스케일업·항공우주·인공지능(AI)·콘텐츠 등 성장단계와 산업별 신규 펀드를 지속해서 조성해 도 출자펀드 1조원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
도 관계자는 “지역 투자기관 확대에 따라 도내 기업이 수도권 투자사를 직접 찾아야 했던 부담을 줄이고, 기업 발굴부터 투자 상담, 후속 투자 연계, 사후관리까지 지역에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