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사 변경' 위밋모빌리티, 기술특례 상장 추진

입력 2026-07-31 13:50
수정 2026-08-03 09:45
이 기사는 07월 31일 13:5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AI 기반 물류 소프트웨어 기업 위밋모빌리티가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교체하고 기술특례상장에 나섰다. 기술력을 앞세워 코스닥 입성을 추진하면서 벤처캐피털(VC)의 투자 회수 기대도 커지고 있다.

31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위밋모빌리티는 최근 IPO 대표 주관사를 삼성증권에서 대신증권으로 변경했다. 현재 대신증권과 기술특례상장 방식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기술평가 대응 경험과 기술특례 상장 실적 등이 주관사 변경 배경으로 거론된다. 위밋모빌리티의 IPO 기업가치는 최소 1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2019년 설립된 위밋모빌리티는 AI 기반 물류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로지스틱스 테크 기업이다. 배송 차량 배차와 배송 경로를 자동으로 설계해 물류 운영 효율을 높이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물류기업은 구독형 서비스 방식으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어 반복 매출 기반 사업 모델을 갖췄다는 평가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차량 경로 최적화(VRS) 기술이다. 수백~수천 건의 배송 주문을 입력하면 AI가 차량별 배차와 배송 순서, 이동 경로를 동시에 계산해준다. 배송 시간 단축과 유류비 절감, 차량 운영 효율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표 서비스인 '루티(ROOUTY)'에는 자체 AI 최적화 엔진이 적용됐다. 도심 배송뿐 아니라 공공 물류와 콜드체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투자 시장에서도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위밋모빌리티는 지난해 약 2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한국앤컴퍼니 계열 한국프리시전웍스, 키움인베스트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요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준우 기자 njw082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