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포드 상용차 배터리 수주 소식에 약세장 속 강세

입력 2024-10-16 09:22
수정 2024-10-16 09:23
LG에너지솔루션이 약세장 속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장마감 후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와 두 건의 상용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한 영향이다.

16일 오전 9시16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6000원(1.49%) 오른 4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상승 중인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 뿐이다.

대규모 수주 소식의 영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에 2032년까지 109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상용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전일 공시했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을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 안팎에선 13조원에 달할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에 대해 “연평균 18GWh 수준의 수주로, 폴란드 공장 가동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