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해리슨병원 허동화 대표원장이 2024년 9월 4일부터 8일까지 멕시코 칸쿤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24 AMCICO(Asociación Mexicana de Cirujanos de Columna) 학회에 초청받아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 기법을 발표했다.
이번 학회는 멕시코 척추 외과 의사회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로, 전 세계 척추 수술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와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허동화 대표원장은 이 자리에서 두 가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세계 의료진의 주목을 받았다.
첫 번째 강연은 ‘Biportal Endoscopic Contralateral Sublaminar Approach for Lumbar Foraminal Stenosis and Rupture Disc’라는 주제로,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요추 신경근관 협착증 및 파열된 디스크 치료법을 소개했다. 이 기법은 기존 수술보다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고 회복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Basic and Advanced Techniques of Biportal Endoscopic TLIF’를 주제로,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TLIF(경추체간 유합술)의 기본 및 고급 기술을 소개했다. 허 대표원장은 TLIF 수술이 척추 안정성을 회복하고 디스크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중요한 기법임을 강조하며, 내시경 기술을 통한 수술의 안전성과 정밀도를 설명했다.
멕시코 척추학회는 한국의 발전된 척추내시경 수술 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 척추내시경 관련 학회와 협약을 체결하며 상호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허동화 대표원장은 청담해리슨병원 대표원장이자 세계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 연구회 회장으로 역임하며, 양방향 내시경 분야에서 국제적인 교류와 발전에 힘쓰고 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