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23년 지능형교통체계(ITS) 보강 및 확장 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신호대기 시간 단축 등 교통서비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복로터리 평면 교차로 전환에 따른 실시간 신호제어 체계 도입,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등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한 기반 확대 등을 목표로 지난해 11월부터 추진돼 올해 7월 말 마무리됐다.
총사업비 27억1천400만원이 투입됐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울산지역 교통체계를 한층 더 첨단화하고자 주요 교통지점을 중심으로 감시카메라 14곳, 교통신호 잔여 시간 제공 장치(CVIB) 120곳, 지능형 교차로 10곳, 차량검지시스템(VDS) 17곳 등 설비를 신규 설치했다.
특히 무거동 옥현사거리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교통량에 따라 실시간으로 신호를 제어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에 각 방향에서 신호대기 시간이 약 10∼30초 단축돼 운전자들에게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