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금투세는 주가 하락 원인…1400만 개미에 피해 준다"

입력 2024-08-07 13:20
수정 2024-08-07 13:22
대통령실이 내년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두고 폐지 방침을 재확인, 국회에 협조를 당부했다.

7일 대통령실은 공지를 통해 "정부가 제안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방침에 대해 국회에서 전향적 자세로 조속히 논의해 달라"고 촉구했다.

대통령실은 "국민 대다수가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는 상황에서 제도 시행 여부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최근 미국 경기 경착륙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등락을 반복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우리 증시도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주가 하락의 원인을 제공할 수 있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이 강행될 경우 대부분이 중산층인 1400만 일반 국민 투자자가 피해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