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말부터 이어진 고금리 여파로 증권사 수탁액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 수탁액은 전년보다 17조6000억원(6.5%) 줄어든 25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 수탁액은 2021년 310조7000억원을 기록한 뒤 2년 연속 감소했다. 금감원은 “2022년 하반기 이후 자금시장이 경색돼 채권형 신탁 환매가 중단·지연되면서 증권사들의 채권형 신탁 수탁액이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은행의 수탁액은 90조2000억원(16.7%) 늘어난 632조원, 보험사는 4조1000억원(20.7%) 증가한 23조8000억원이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