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투표 1000만명 육박…지난 총선보다 4.2%p 높아

입력 2024-04-06 12:00
수정 2024-04-06 12:28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 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1000만명에 육박했다. 지난 총선 동시간대 투표율과의 격차도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 투표 둘째 날인 이날 낮 12시 현재 누적 투표율은 22%로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974만7125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총선 사전 투표 둘째 날 동시간대 누적 투표율과의 격차도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다. 실제로 17.8%를 기록했던 지난 총선 동시간대보다 4.2%포인트 더 높은 상황.

이날 시간대별 사전투표율과 지난 총선 누적 투표율 간 격차는 오전 7시 3.5%포인트에서 오전 11시 4%포인트로 벌어지다 4.2%까지 확대됐다.

누적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이다. 전남 지역 사전투표율은 낮 12시 현재 31.6%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30%를 넘어섰다.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17.6% 기록 중인 대구로 전남과의 격차는 14%포인트에 달한다.

서울 지역 투표율은 22.3%로 전국 평균과 유사한 수준이다.

지난 총선 때보다 높은 참여도를 나타내면서 최종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사전 투표 첫날이었던 전날 누적 투표율은 15.6%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 투표가 적용된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첫날 투표율이다.

사전 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소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경우 앱을 열고 현장에서 확인을 받아야 한다. 스마트폰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로는 확인할 수 없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대표전화(☎1390)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