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美 '올해 최고의 패밀리 전기차'

입력 2024-03-07 18:11
수정 2024-03-14 16:49

현대자동차는 미국 유력 월간지 페어런츠매거진이 뽑은 ‘최고의 가족용 5인승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아이오닉 5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1926년 창간된 페어런츠매거진은 자녀 양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하는 미국 유력 월간지다. 매년 최고의 가족용 차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140개가 넘는 모델을 놓고 평가했다. 페어런츠매거진은 아이오닉 5에 대해 “우수한 전기 구동 시스템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갖췄다”며 “빠른 충전 속도와 긴 주행가능 거리도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페어런츠매거진은 차량에서 가정집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V2L’ 기능과 넓은 실내 공간도 높이 평가했다. 아이오닉 5는 지난달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드라이버가 발표한 ‘2024&2025 최고의 SUV’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지난 4일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더 뉴 아이오닉 5를 출시했다. 모든 트림 가격을 동결해 상품 경쟁력을 끌어 올렸다. 더 뉴 아이오닉 5는 84㎾h의 4세대 배터리를 장착했다.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가 485㎞로 기존 대비 27㎞ 늘었다. 급속 충전 속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이 커졌는데도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350㎾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및 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그동안 내비게이션에만 할 수 있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범위를 주요 전자 제어기기로 확대했다. 차량 내부에는 사용 빈도가 높은 1열 열선 및 통풍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 주차 보조 기능 등을 조작할 수 있는 버튼을 적용하고 스마트폰 충전 패드의 위치를 바꾸는 등 사용성을 대폭 개선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