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록 신임 대한건축사협회장 취임…효율·공정 운영 강조

입력 2024-03-05 17:38
수정 2024-03-05 17:39


김재록 신임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김 신임 회장은 “효율적이고 공정한 협회조직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하며 정당한 건축생태계 조성을 약속했다.

김 신임 회장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건축사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협회의 최우선 과제는 협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회 내 대변인직 신설과 건축연구원 기능 확대, 민간대가기준 법제화, 건축사 업무실적 신고제도 및 연금제도 도입 등을 약속했다. 1인 건축사 업역 확대 및 회원 권익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협회의 조직과 운영의 근간을 이루는 정관과 윤리규정을 개정하여 지역건축사회를 활성화시키고, 정당하고, 당당하며, 탄탄하게 협회를 운영하여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임사를 함께 한 석정훈 전 회장은 “의무가입 법 개정이 장벽에 부딪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할 때 한결같은 마음으로 저를 신뢰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신임 집행부에도 변함없는 성원을 당부했다.

이날 석 전 회장으로부터 협회기를 전달받은 김 회장은 전국 1만8000여 명의 건축사 회원을 대표해 앞으로 3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

김 회장은 1959년생으로 건국대 건축공학과(학사)를 졸업했다. 청구 건축사무소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특별시건축사회 회장, 대한건축사협회 부회장, 건축사등록원 운영위원장, 대한건축사협회 대외협력단장 등을 역임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