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윤석열 대통령은 "3조3000억원 규모 원전 일감과 1조원 규모 특별금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창원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14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정부는 원전 산업 정상화를 넘어 올해를 원전 재도약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전폭 지원 펼칠 것"이라며 이처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 산업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SMR(소형모듈원자로)을 포함한 원전산업지원특별법을 제정하겠다"며 "합리적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을 금년 중 수립하고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행령을 개정해 원전 제조를 위한 시설 투자나 연구개발(R&D)도 세제 혜택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에서 5년간 4조원 이상을 원자력 R&D에 투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개발을 뒷받침하겠다"며 원전 연구 기반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