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출신이 창업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소서릭스가 매쉬업벤처스와 데브시스터즈벤처스로부터 첫 투자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소서릭스는 이용자와 사용 패턴을 인식하는 AI의 눈 ‘소서릭스 렌즈’를 개발 중인 업체다. 이 제품에 쓰인 비전 AI 기술을 활용하면 공간과 사용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실내 온도나 조명 밝기 등을 조절한다. 날씨에 맞는 옷을 추천하거나 범죄·화재로 사용자의 안전에 문제가 생기는지 감지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창업자인 류현종 대표는 구글에서 사물인터넷(IoT) 프로젝트를 맡았던 인물이다. 구글에서 검색서비스와 구글 맵 개발에 참여한 유원석 최고기술책임자(CTO), MS 출신인 권경아 최고경영책임자(COO)도 공동 창업자로 합류했다. 류 대표는 “스마트 디바이스의 사용 허들을 낮춰 이용자가 쉽게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창업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