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엘러간에 권리 반환 관련 350억원 규모 비용 청구

입력 2023-12-26 14:33
수정 2023-12-26 14:34
메디톡스는 엘러간의 권리 반환과 관련한 2698만달러(약 350억원) 규모의 비용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엘러간과 2013년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MT10109L’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엘러간은 2021년 9월 메디톡스에 권리를 반환했다.

메디톡스는 권리 반환에 따른 자료이전 비용 및 기타 손해배상을 엘러간에 요구하며 지난해 9월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중재를 신청했다. 청구금액은 350억원대다.

메디톡스에 따르면 ICC 중재 신청은 메디톡스가 청구한 건으로 공시 대상에 해당하지 않았다. 하지만 엘러간이 지난 21일 반대 청구를 신청하면서 공시 요건에 포함됐다.

메디톡스는 “엘러간의 반대신청 주장이 부당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송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