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월 9500원인 ‘베이식 멤버십’ 판매를 중단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사실상의 요금 인상인 셈이다.
베이식 요금제는 1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월 9500원에 광고 없이 넷플릭스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본 요금제다. 광고가 붙는 요금제를 제외하면 가장 싼 요금제다.
이날부터 넷플릭스에 새로 가입하거나 요금제를 변경할 때 베이식 멤버십을 선택할 수 없다. 다만 기존 이용자는 멤버십을 변경하거나 계정을 해지하기 전까지 요금제를 계속 쓸 수 있다. 넷플릭스와 제휴한 통신사의 넷플릭스 베이식 상품 판매도 중단됐다.
이번 조치에 따라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요금제는 광고형 스탠더드(월 5500원), 스탠더드(월 1만3500원), 프리미엄(월 1만7000원) 등 3종으로 줄었다. 넷플릭스는 앞서 미국, 영국, 캐나다 등에서 베이식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 바 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