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와 다른 투자자에 이사회 자리 주지 않을 것"

입력 2023-11-29 09:17
수정 2023-11-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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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다른 투자자들에게 새 이사회 자리를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오픈AI는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의 갑작스러운 해임과 복귀 등 내홍을 겪었다. 지난 22일 올트먼이 복귀하면서 애덤 디안젤로 쿼라 CEO를 제외한 기존 이사회 멤버 전원이 퇴진했다. 새 이사회 멤버로 브렛 테일러 전 세일즈포스 공동CEO와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부 장관이 영입됐다. 이사회 의장은 브렛 테일러가 맡았다. 지금까지 새 이사회 멤버로 확정된 사람은 이들 3명이다. 샘 올트먼이 이사회 멤버가 될 것인지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이외에 새 이사회에 오픈AI의 최대주주인 MS와 코슬라 벤처스 등 주요 투자자가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MS가 이사회 멤버로 들어갈 경우 오픈AI에 대한 영향력이 더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앞서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디 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총 9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오픈AI 이사진은 빠르면 이번 주 내에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보도에 대해 MS는 “오픈AI 이사회가 공식적으로 발표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