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 전년 대비 46% 증가

입력 2023-11-17 17:40
수정 2023-11-17 17:46


한신공영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전년 대비 46% 증가한 668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기업의 영업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현금의 움직임을 말한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증가한다는 것은 기업의 영업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금을 많이 창출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른 중견 건설업체의 유동성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다수 건설업체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전년 동기 대비 악화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한신공영은 전년동기 대비 209억 증가한 6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좋아진 사유는 최근의 분양 호조에 기인했다. 한신공영의 자체 사업인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아산 한신더휴는 분양률이 90%에 도달했고 한신공영이 시공하고 있는 ▲포항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울산대공원 한신더휴 등도 초기 분양 부진을 딛고 분양률이 60%를 넘어서 중도금 대출이 실행되어 공사비 회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당사가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현장 모두 중도금 대출이 실행 및 자체 사업 분양 호조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개선되었다”며, “영업활동의 개선은 향후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신공영은 3분기 기준 약 3700억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종업계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의 미청구공사를 유지하는 등 안정된 현금성 자산 보유 및 유동성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