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네이버페이만 있어도 자동 결제"

입력 2023-10-27 17:57
수정 2023-10-28 00:59

이마트24는 서울 삼성동 ‘이마트24 스마트코엑스점’에 네이버 출입증과 네이버 페이만으로 간편 입장 및 자동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결제수단을 네이버페이로 한번 등록해 놓으면, 네이버 출입증에서 제공하는 QR코드만으로 입장 및 자동 결제가 가능하다.

스마트코엑스점은 이마트24가 2021년 9월 문을 연 국내 편의점업계 최초의 완전 무인 매장이다. 미국의 ‘아마존고’처럼 상품을 집어 들기만 해도 인공지능(AI) 센서와 카메라 등을 통해 자동 결제되는 방식이다.

초창기엔 입장할 때 별도의 QR코드를 발급받거나 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 수단 SSG페이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편의점업계 최초로 범용 간편결제 수단으로 입장 및 결제가 완료되도록 했다.

이 매장을 통한 다양한 실험도 이뤄지고 있다. 이마트24는 2021년 11월 고객 쓰러짐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 성인 인증이 가능한 스마트 담배 자판기와 원격 매장 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AI 수요예측 시스템을 통한 자동 발주 등 진보된 기술에 대한 실험도 진행 중이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