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칼럼] 여전히 나스닥에 집중 할 때

입력 2023-09-01 15:00
수정 2023-09-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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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리더의 시각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미국 나스닥 초점, 여전히 가장 중요!미 증시는 8월의 큰 폭 하락 이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나스닥은 7월 고점 대비 최고 -8.9% 하락을 되돌리는 중이다. 현재 글로벌 자산배분은 주식 80%, 채권 20% 비중을 지속 유지한다. 채권 금리 추가 상승은 멈출 가능성 높지만, 미국 10년 국채 금리 4.2~4.3% 수준에서는 채권보다 주식 매력도가 높다 판단한다. 실적 상향 조정이 선진국에서 나타나는 중인데 미국 나스닥 100의 실적 상향조정이 가장 높다. 지금은 선진국 중 미국 나스닥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유효하다.

과거 인터넷 사이클이 1995년 시작되고 닷컴 버블 붕괴가 나타나기까지 약 5년의 구간의 상승장이 진행되었다. 1998년에 아시아 금융위기가 나타나며, 미연준의 빠른 금리 인하가 일시적으로 진행되며, 1998년~2000년에는 미국의 닷컴 버블 현상이 나타났다.

이번 사이클은 중국 부동산 발 위기에 대한 언급이 확대되지만, 중국은 금리 인하로 대응하고 있다. 만약, 여기서 미국의 금리 인상이 멈추게 되면 글로벌 유동성 우려는 일단락될 것이다. 따라서, 1995~2000년 사이클의 재연이 AI, 전기차, 신재생에너지의 발전과 맞물리면서 적어도 2025년 초~2026년 초까지 진행될 가능성 높다 판단한다. 지금은 이 업종들에 초점이 중요하다.

1995~2000년 인터넷 사이클 시기, 성장주 대표 지수인 나스닥은 530% 이상의 상승을 보였다. 대표 인터넷 인프라 관련주인 시스코는 같은 5년 동안 4000% 상승을 보였다. 그후 모바일 인터넷 시기엔 애플이 1230% 상승을 했다. AI 인프라의 대표종목인 엔비디아는 작년 저점 대비 337% 상승 중이다. 엔비디아의 미래 성장을 감안한 적정 가치는 지금 주가 대비 3자리수 상승도 가능해 보인다.

잭슨 홀 미팅에서 파월의장의 인플레이션 지속 시 추가 금리 인상 가능 발언에 따른 증시 변동성이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하락 시 추가 금리 인상을 멈출 수 있다 해석도 가능하다.

현재 시점에서 분석 시 향후 2025년 초까지 인플레이션은 3% 미만에서 안정적 모습 보일 확률 높다 판단된다. 특히, 과도한 성장이 과잉 소비, 즉 거품으로 만들어지지 않으면 추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 판단된다. 지난 7월 말이 금리 인상 마지막 시기로 판단한다면, 그 후 향후 최소 1년 이상 S&P500은 30% 이상 상승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 성장률은 2023년 3분기 투자확대에 따라 경기침체 추세가 나올 확률은 아주 낮다. 2분기 2.4% 증가에 이어 3분 또한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IT 업계의 AI 투자 확대가 나타나는 중이다. 은행권의 몸사리기에 따라 대출 증가율은 5% 수준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을 찾을 확률이 높다. 따라서, 이번 사이클은 장기적 진행형일 가능성이 크다. Boom-Bust Cycle 가능성이 크게 축소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장은 최소 2025년 초까지, 더 길게는 2026년 상반기까지 지속 가능하다 판단한다.

만약 추세적 주기가 지속 이어진다면, 아주 길게는 향후 추가 6년 정도 상승장이 이어질 수도 있다. 즉, 2028년까지 상승장이다. 단기 붐-버스트 사이클로 이어진다면, 2025년~2026년에 붕괴를 시작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전에 지수 S&P500 5,200 이상, 나스닥 19,000 이상은 돌파를 먼저 할 것으로 판단하고, 아직 거품 수준이 아니라 판단한다.

지난 10년간은 추세적 주기의 상승 구간이었고, 생산선 향상이 미국 GDP 성장율의 72% 이상 차지했다. 그만큼 지금은 지속적인 추세적 상승 (Secular Bull Market) 아래 있다 판단한다. 더욱이 기술 혁신에 따라 경제성장률 사이클이 단기 바닥을 다지고 상승하는 모습이 생산성 향상의 추세와 함께 지속 나타난다면, 향후 최소 1년 반 동안 미 증시 강세 장은 당연해 보인다. 생산성 향상이 나타나는 기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지속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