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신임 사장에 윤석대 전 윤석열 대선캠프 정책위원(56·사진)이 임명됐다. 윤 사장은 19일 취임한다. 임기는 3년이다.
윤 사장은 충남 공주 출생으로 대전 동산고와 충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숭실대에서 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충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했고 코스콤 전무를 지냈다.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위원장, 새로운보수당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다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비서실 정책위원으로 일했다.
윤 사장은 첫 충청도 출신 수자원공사 사장이다. 현 정부에서 주요 공기업 사장에 지방대 출신이 오른 것도 이례적이다. 충청권 민심을 겨냥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수자원공사 사장 자리는 박재현 전 사장이 지난해 11월 사의 밝힌 뒤 사실상 공석이었다. 박 전 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4대강조사평가기획위원회 활동 전 보 평가 방법에 대한 연구 용역을 수주하는 등 제척 규정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